디자인 전문회사 해치앤블룸의 덴마크 굿 키친 프로젝트 - 2008년 시작하여 2009년 덴마크 디자인대상식에서 공공부문을 수상하였다. -
2008년 덴마크 무료급식 대상 노인 인구는 약 12만 5,000명. 이들 중 약 60%는 영양 상태가 불량한 것으로 조사되었으며 이들 중 약 20%는 심각한 영양실조 상태. 영양 상태 불량 현상은 이들에 대한 의료비 증가를 의미, 국가의 재정 부담을 초래.
그러나 이 문제를 바라보는 시 당국의 초기 관점은 단순했음. HFS의 급식 메뉴가 좋지 않아서라고 생각, 메뉴를 보완해야한다는 입장
해치앤블룸 팀은 노인들의 행동, 니즈, 희망사항을 깊이 조사하는 '에스노그라피' 방식을 활용
1. 노인 식사 배달 과정을 관찰 2. 급식 서비스를 이용하다 중단한 노인 및 예비 이용자 인터뷰 3. HFS의 조리감독을 조리실에서 인터뷰
<인사이트>
1. 조리실의 분위기 침체 : 조리사의 불만, 시 당국의 비용과 식재료 대향 구매로 조리사 스스로 메뉴 선정 불가, 직무 만족도 저하-> 노인들의 만족도 저하
2. 무료급식을 받는 노인들의 단절과 치욕의 감정 : 개인적인 일에서 다른 사람의 도움을 받는 것을 부끄러운 일로 여기는 덴마크의 문화. 또한 노인들도 부엌일에 대한 강한 책임감과 요리가능성을 발견.
<3번의 워크숍 진행>
1 - 이슈에 대한 공감대 형성 : 시청 담당자, 자원봉사자, 노인문제 전문가, 조리사, 요양시설 직원 등 25명에게 노인에게 제공되는 식사를 제공.
2 - 메타포 활용 : '레스토랑'이라는 메타포를 활용. 경제성 극대화가 아닌 푸드스타일링과 시즈닝도 신경쓰도록 함. 메뉴판을 '소 간, 감자, 소스' 등 간단한 메뉴 표시에서 레스토랑식 표현으로 변경.
3- 아이디어 구체화 및 테스트 : 프로토타입 만들어 사용자 의견을 받음. 프로토타입을 3가지 형태로 제작 1) 메뉴판 - 적당한 고급지의 음식사진과 일러스트 2) 음식 포장 방식 변경 - 다양한 음식을 하나의 식판에 담아 배달->분리 포장으로 변경. 노인이 본인이 기른 채소나 간단하게 요리한 파스타를 추가해 식사할 수 있도록 배려 3) 조리사의 유니폼을 새롭게 디자인, 레스토랑 셰프가 된 것 같은 자존감을 부여 + 유명 셰프 초대하여 계절별 식자재를 활용한 요리, 음식에 모양을 내는 요량 등 음식의 품격을 높이는 법 강의. 질의응답 및 토론.
- 개발된 프로토타입을 실제 적용 명칭 변경
<추가 아이디어 적용>
1. 노인들이 배달된 음식에 대한 의견을 적을 수 있도록 간단한 "코멘트 카드"를 개발 => 배달기사들이 노인의 음식 맛에 대한 의견, 각자 선호하는 요리방법, 알고 있는 요리 비결을 쓰는 동안 노인과 대화를 함. 노인의 요구사항을 굿키친 직원회의에서 공유하고 게시판에 게시하여 수시로 볼 수 있도록 함.
2. 노인들과 함께 볼 수 있는 뉴스레터를 발간 : 생일직원 축하, 새 손녀를 얻은 노인 축하 등 개인적인 일상을 공유하여 노인과 직원이 서로 알 수 있도록 함-> 굿 키친의 직원과 노인이 서로 가족공동체의 일원인 것 처럼 느낌
<결과>
* 특정 계절 음식주문은 첫 주에 과거 대비 500% 증가 * 기존 10명에서, 80명으로 증가 (요리명 변경, 메뉴판 사진 첨부) * 2009년 덴마크 디자인 대상 공공부문 대상 수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