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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AFY 7기 모집이 시작되어서 들어오신 분들이 많아지신 것 같습니다.
전형과정 비밀유지서약서를 작성하였기 때문에 자세히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양해 부탁드리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궁금하신 사항이 있으시다면 댓글 남겨주시면 답변 달아드리겠습니다.
한 한기가 끝나가는 시점에서 느낀점이 있다면...
- 다들 잘한다. 되게 잘한다. 그런데 전공자에 비교할 건 아니다. 열심히 해야한다.
- 비전공자라고 했지, 이공계가 아니라곤 안했다. 이공계 많다.
- (추가) 문과비율도 꽤 높다. 거의 절반가까이라고 본다. bb
- (추가) 그런데 대부분 문과라 하더라고 개발경험이 있거나 따로 공부하셨던 분들이 많다.
- 문과생인데 합격한 경우는, 다음 네 가지 경우인 것 같다. 내 기준이라 참고만 부탁드린다.
- 1. 이전에 데이터나 개발 관련 교육을 받은 경험이 있음.
- 2. 대학교 프로젝트 등 경험이 있음.
- 3. 꼭 개발이 아니더라도 단체프로젝트 경험이 있음 또는 IT에 대한 관심이 느껴짐(?)(나의 경우)
- 4. 교육이나 프로젝트 경험이 없어도 IT, 스타트업등에 종사하다가 필요성을 느껴 퇴사 후 입학한 경우.
나는 정말 파이썬의 'ㅍ' 도 모르고 시작했는데, 이런 경우는 매우 드물다.
이미 관심있으셔서 알고리즘 문제도 풀어보시고 파이썬을 공부해서 크롤링을 해보셨다던가 하면 크게 걱정하지 않으셔도 될 것 같다.
그 외에는 열정을 많이 보는 것 같다. + 학업능력도 본다.
학벌은 잘 모르겠다. 다만, 학벌논란이 있는건 충분히 이해간다.
강도높은 커리큘럼을 매일매일 진행하기 때문에 고3, 재수생 시절 하루종일 공부하던 느낌이라고 생각하면 되고,
수업끝나고 복습하고 자습하고, 주말에도 공부해야 따라올 수 있다.
당연히 교육기관 입장에서는 그 과정을 버틸만한 사람을 고를 수 밖에 없다.
한 명당 드는 투자비용이 상당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학업능력, 지구력, 끈기 등을 어떤 방식으로던 스스로 증명해야 할 것이다.
성격은 조용한 친구들도 있고 활발한 친구들도 있는데 조용한 친구들이 좀 더 많다. (나도 사실은 내향형!!)
친구가 파이썬 공부 미리 하고가랬는데... 미리좀 할걸 후회했다.
다시 한 번 말하지만,
비전공자 = 문과생 아니다. 수학과도 우주공학과도 기계공학과도 비전공자다. 잊지마시라.
근데 문과생도 진짜 잘 한다....... 얘네 문과 아닌거같다는 생각 많이 한다.
스스로 문이과에 가둘 필요가 없다. 결국 꾸준히 열심히 하는 사람이 잘 하는 것 같더라.
결론적으로 IT에 대한 관심과 열정, 끈기만 있으면 충분히 합격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인터뷰를 6월 17일에 보았는데, 결과는 28일에 나왔다.
사실 결과가 나온 당일, IT 기획자로서 첫 발을 내디디는 날이었는데
입사와 동시에 퇴사를 말하고 집으로 돌아오게 되었다.
허허..
5월 14일부터 6월 말까지, 7월 초부터 교육을 시작하니
무려 거의 2개월동안의 사전입과 과정이 있는 것이다.
상당히 긴 시간이기 때문에,
사피 외에도 다양한 활동과 준비를 해나가야 한다고 본다.
다행히 1지망인 서울에 합격했다.
2지망은 아예 빈칸으로 비워뒀는데 다행이라 생각한다.
단톡방이 만들어져서 들어갔는데,
합격하고도 입과하지 않는 분들도 꽤 있는 것 같으니
예비합격자분들은 희망을 가져보셔도 좋을 것 같다.
이제 내가 할 일은 잠시의 기쁨을 뒤로 하고
내가 사피에서 얻어갈 것이 무엇인지 파악하는 것이다.
내 나이에, 좋은 회사에 입사했지만 스스로 박차고 나와
사피로 들어간다는 것은
매몰비용도 크고 하루하루를 소중하게 써야만 한다는 의미다.
나는 딱 4배 빠르게, 살기로 했다.
편법이나 요령 말고,
내 시간을 컨트롤하고, 환경을 컨트롤하고
목적을 분명히 하고, 잘 활용해야 한다.
이 글을 읽은 여러분들은
합격자도 있겠고, 불합격자도 있겠고
그냥 들어오신 분들도 있겠지만
싸피에 입과한다고 다 성공하는 것도 아니고
합격하지 못했다고 길이 없는 것도 아니다.
싸피는 교육과정 중 하나일 뿐이고
자신이 어떤 마음가짐과 어떤 목표를 가지고
어떤 시간을 보내느냐가 중요하지,
싸피를 하고말고가 중요한 것은 아니다.
물론 몰입하는 시간과 비용을 제공해주고
좋은 동기들을 만날 수 있다는 점은 큰 장점이겠으나,
본인이 준비가 되지 않으면 잘 활용할 수 없다.
그렇기에 나는 더욱 더 내 중심을 잡고,
팀플을 미리 생각하기보다는 내 역량을 끌어올리는 데에 집중하고자 한다.
내 스스로가 능력있고, 떳떳하고 남을 도울 수 있어야
팀플을 할때던, 토론을 할때던 서로 돕고 이끌며
발전의 길로 나아갈 수 있을 것이라 믿는다.
그런 사람들과 함께하고 싶고
나아가 나는 우리나라를 넘어 해외로 진출할 것이다
그러기 위해 하루하루 마음을 다잡고
기회를, 변화를 즐기고 또 최선을 다하고자 한다.
이 글을 읽어주셔서 감사드리고
6기 분이 있다면 잘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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